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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Oct 01. 2024

컬러[가슴으로] 헌신을 기리자.

대한민국國국군의날색


참...'내가 군대를 가면 참 잘할 텐데.....'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대학에서 조교로 일을 할 때, 많이 뻥을 쳤다.


'나는 군대를 다녀온 조교이기에 말을 잘 들으라고...' 하지만....


키나 외모를 보나 절 때 군대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


그냥 귀엽고 웃겼을 것 같은데... 참 다들 잘 따라주고 도와준 덕에 재미있는 학교 생활이 되지 않았나..

지금에서야 또 반성하고 돌이켜본다.


그저 내가 살기 위해 그렇게 쉽게 말을 했지만,

진정 그 생활을 한 대한민국 국군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였으리라.


어릴 적 10월이 되면 '군인아저씨께' 편지도 쓰고,

답장을 받지 못할, 누군지 모르겠지만 감사를 표하며 두리뭉실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깨알같이 써 내려 나가기도 했다. 심시어 백일장을 한 곳도 있더라. 이제는 그런 감사의 표시는 줄어든 것 같고,

달력에는 붉은색이 아니지만 대한민국은 오늘 거의 대부분이 공식적으로 쉬었다.


그 풀 숲 속에서 동화되어야 하는 군복, 군화, 군모...

나는 아쉽게도 군대 간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 경험을 못해본 게 조금 평생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남동생이 두 명이라.... 100%는 아니지만 매우 약간 그 심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10월 1일이 된 이유...

국군의 날은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하나로, 매년 10월 1일이다. 대한민국 국군을 기념하며, 국군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한 날로, 과거의 공군의 날 ·육군의 날 ·해군의 날을 한데 합치기로 하여 1956년에 제정하였다. 고 위키백과가 말해준다.

1956년... 어머니가 태어난 해이다... 벌써 70년이 지났다.


분명... 일을 해야 하는 직업도 많았으리라... 늘 그렇듯이....


먼가 찝찝하긴 하지만 지금 9월 말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의 10일 정도의 연휴에...

해외 출국자들이 그렇게 많다는 기사를 보았다. 참.. 세상이 요지경이다.


최근 들어 역사에 관심이 많아지고,, 지역의 콘텐츠 개발이나 발전에 관심이 있다 보니,

1950년대 '한국전쟁'에 대해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정말 머나먼 옛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 부모님 세대, 우리와 매우 가까운 어른들이 겪었던 이야기이고

산 증인들이 계시기에 너무나도 가까운 이야기였다.


우리 아버지도 젊음이 있었고, 군대시절의 힒듬이 있었고, 반복되는 훈련 속에..

누군가 '알아준다는' 작은 보상이... 얼마나 마음의 위안이 되는지....


어떤 밥집에는 '휴가 나온 대한의 아들에게는 무조건 밥 공짜!'

'휴가 나온 군인아저씨는 커피 무제한 무료'... 이런 안내문구를 볼 때마다 너무 훈훈하여 눈물이 날 지경이다.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군대도 줄을 서서 가야 한다고....

군대에서 떨어지면 매우 아쉬워한다...


2024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전쟁이 한창이지만...

우리 나가는 과연 괜찮은 걸까.....

조심스레 걱정은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더 속상하다.


전공을 살려 군대를 생각한다면, 군복의 편리성, 가독성부터 군 기지의 인테리어까지 디자인 생각이 나지만 오버다~ 우리 과 친구들이 벽화를 잘 그려서 로고를 잘 만들어서 포상휴가를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만 이제는 진정 옛날이야기 아닌가.


제주도에서 전쟁 때 벙커로 사용되었던 곳이 전시장으로 변하여 화제가 되었다.

난 2018년 클림트가 첫 전시를 했을 때 학교에서 단체로 갔었는데... 성산 빛의 벙커 미디어아트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다.


제주 서귀포 성산에 옛 국가기관 통신시설로 오랜 시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벙커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 광케이블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었다. 축구장 절반 정도 크기인 900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오름 안에 건설하여 흙과 나무로 덮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위장하였고 군인들이 보초로 서서 출입을 통제하던 구역이었다.


방어의 목적으로 설계된 벙커의 특성은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으로 최적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1층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높이 5.5m에 달하며 내부에는 넓이 1m²의 기둥 27개가 나란히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한층 살려주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의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고 내부에 벌레나 해충이 없다. 게다가 외부의 빛과 소리가 완전히 차단된 내부 공간은 방음효과가 완벽하며, 미로와 같은 진입은 관람객들에게 적절히 몰입을 높여가는 과정을 제공한다. 2015년부터 전시공간을 찾기 위해 전국 답사를 거쳐 2017년 찾아낸 제주의 이 오래된 벙커는 철거/내부 공사, 콘텐츠 제작 및 사업/마케팅 준비를 진행한 지 1년 만인 2018년에 ‘빛의 벙커’로 개관했다. (홈페이지 글)


국군의 날에 이렇게 벙커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군대의 역할과 헌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여 색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국방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의 주원을 보호하고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체결, 6.25 전쟁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중요한 시간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큰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진정으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겠지만....

오늘은 큰 마음으로 염원을 강조한다.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오늘,


내 마음은 무슨 색인가요?




*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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