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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이니셔티브 프레임

지속가능 디자인의 방법론 - PDEA모델

by 컬러코드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많이 뜸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지만 15화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하려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콘셉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공학에서 출발한 개념인 ‘디자인씽킹’은 이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이 말은 즉, 누구나 디자인을 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심리학, 경제학, 사회학, 디자인학 등 다학제적인 접근이 연결고리에서 생겨나는 네트워크를 행동과학자라고 할 수 있다.


스크린샷 2025-01-27 오전 2.36.48.png 지속가능 디자인의 이니셔티브 프레임 방향성(출처:박영심)


먼저 큰 틀에서 문제를 찾고 리서치를 한다. 다학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경제적 측면에서 개인적 측면까지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전 세계적 이슈인 SDGs와 ESG의 개념을 기본적으로 학습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학계에서의 교육, 지자체에서의 로컬행동이 지속가능 디자인의 이니셔티브 프레임을 구성하는 배경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과정을 익히고 해결 방안의 연결고리를 주도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니셔티브 프레임을 의식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든다면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지속가능성은 발전하면서도 기본적인 속성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심각한 환경문제를 맞닥뜨렸다. ‘혁명’과 ‘혁신’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혁신은 행동과 실천으로 일어난다. 사회적인 책임감을 갖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도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서비스가 지속해서 연구되어야 한다.


SDGs와 ESG는 이제 기업 경영 활동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소비자들의 상식으로 필요하며, 문제해결 접근의 첫 프레임 과정으로 존재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학습하고 활용하여 문제해결에 적용해야 한다.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새로운 디자인 프레임과 같이 활용함으로써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행동을 유도·실천하는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소비자 개인은 똑똑한 가치소비를 할 수 있고 거시적으로는 순환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속가능 디자인이 발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 프레임이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ESG를 학습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연구자가 재구성한 더블다이아몬드 디자인씽킹 확장모형을 활용하여 더 나은 솔루션을 위한 반복적 사고로 아이디어를 확장하여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디자인씽킹의 원리로써 달성해야 하는 ‘특정가치(Value)’를 위하여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한 아이템과 작동원리를 함께 묶어서 프레임을 설정하고 문제해결책을 제안하는 도스트(Doest, 2011)의 이론과 닮아있다.

새로운 디자인 프레임은 짧은 시간 안에 협업과 개인의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다시금 고찰해 보면서 아이디어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도스트가 말하는 특정가치(Value)를 UN에서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의 개념으로 행동을 설정하고자 한다. 또한, 심리학자 카를로 디틀레먼트(Carlo DiClemente)와 제임스 프로차스카(James Prochaska)가 개발한 범이론적 행동변화단계 모형(Teanstheoretical model(TTM) of behavioral change)을 근거로 지속가능 디자인 프로세스를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스크린샷 2025-01-27 오전 2.37.28.png 지속가능 디자인 이니셔티브 프레임 프로세스 "PDEA 모델" (출처:박영심)


첫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의 ‘발견’ 단계를 확장하여 ‘문제의 발견(Problem Issue)’으로 재정의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생태적 순환형, 문제해결형에 초점을 둔다. 그 과정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리서치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과 내 지식과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이 단계에서 지속가능 디자인 요소인 K-SDGs와 ESG를 학습하고 이해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있는지 확인한다. ‘무엇을(What)’ 해결할 것인지 의문을 품는 단계는 리서치와 공감된 이슈를 통하여 해결할 문제를 정의한다.


둘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의 ‘정의’ 단계를 확장하여 ‘디자인씽킹 프로세스(Design Thinking Process)’를 활용한 반복 과정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의견을 공유하며 확산과 수렴의 과정을 거친다. 함께 리서치 자료를 공유하고 공감하지만, 개인 결과물로 데스크 리서치와 문제를 정의한다. 이 단계에서 ‘무엇을, 왜(What, Why)’라는 질문을 스스로 되묻고 다양한 정의 속에서 선택을 훈련한다. 여기서 하나의 다이아몬드가 완성되고 다시 확산과 수렴과정을 거친다. 문제에 대한 해석이 구체화되면서 개인은 페르소나와 아이디어 제안을 위한 레퍼런스 리서치를 진행한다. 스스로의 고찰로 창의력이 발휘되며 두 번째 다이아몬드가 완성되고 무한한 반복 확산이 이루어진다.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면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다양한 방법론으로 실행, 도전, 행동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다. 즉, ‘어떻게(How)’ 해결할지 방법을 찾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셋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의 ‘개발’ 단계를 확장하여 ‘경험(Experience)’으로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제작해 보고 실행 전 창의적인 혁신 과정을 실험한다.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뜻밖의 결과가 도출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가치(Value)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다.


넷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의 ‘전달’ 단계를 확장하여 ‘실천과 행동(Action)’을 한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동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도록 실행한다. 즉,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협업(Co-Creation)을 실천하고 ‘문화’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다.


이니셔티브 프레임 프로세스를 ‘지속가능 디자인 이니셔티브 PDEA 모델’이라고 칭하겠다. 소비자의 구매심리과정을 활용한 광고제작의 기본원칙을 ‘AIDMA(아이드마) 법칙’이라고 한다면, 지속가능 디자인을 위해 ‘PDEA(피디아) 모델’을 활용하길 제안한다.


출처: 박영심 박 논





[작품시리즈 14]


전 세계에서는 탄소중립,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다양한 문화와 경험으로 실천되고 있다. 하지만 눈속임과 소비자들의 마음에는 편리성의 욕망이 가득 차 있어 에러가 나고 있다. 편리함을 버리고 실천하기 어려운 시점인 것이다. 화려한 문화 거품 속에 우리가 생태계에 지켜야 할 ESG의 물결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의식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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