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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츤데레군] 차갑고 쌉쌀하지만 약효 가득한 냉이.

쌉쌀한츤데레냉이색

by 컬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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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서 봄기운이 더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봄봄봄~하며 겨울을 잊지 못하고 억지로 봄이야기를 하며 추위를 달래고 있는 요즘.. 벌써 6번째 브런치북 마지막 회라는 것을 금방 알았네요.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6번째 마지막 글 기념으로 문제를 한 번 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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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데로 찾아보시오.

Q1. 냉이 사진은 몇 번일까요? ( )

Q2. 냉이가 아닌 사진은 몇 번일까요? ( )


답은 정해져 있지만... 왠지 문제에 따라서 답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답은 제일 하단에 있습니다. 호호~


이렇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 존재하지만 잘 보지 못하는 것, 억지로 신경 써서 봐야 하는 것,

노력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 굳이 보고 싶지 않은 것, 살기 위해 볼 수밖에 없는 것 등...

옛 조상들은 다양한 자연을 보고 자랐기에 지혜로운 것이 아닌가 새삼 되새김 질 해봅니다. 아무리 정보가 많이 넘쳐나지만 어떤 정보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되지 않아서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는 않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특히 도심에서만 자라온 사람들과 자연의 섬세함을 알지 못하는 점,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가야 할 인재들이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할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군가는 지켜야 하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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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데로 찾아보시오.

Q3. 냉이는 몇 번일까요? ( )

<< Hint >> 컬러카드의 제목을 보시고, 씁쓸하게 생기고 뾰족하고 날카롭고 차가워 보이는 것입니다.


늘 그렇듯이, 알아서 정확한 답을 선택하거나, 궁금해서 차분히 생각해 보거나, 몰라도 되니 아예 관심이 없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을 터인데... 저는 지금 알아도 잊어버리는 부류인 것 같습니다. 참 인생살이가 그만큼 녹록지 않은 듯합니다만, 다양한 사람이 있듯이 다양한 식물들도 참 비슷한 색으로 비슷한 형태로 각자의 자리에서 기능들을 잘하고 있기에 생태계가 유지되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냉이는 이른 봄 땅속에서 돋아나는 대표적인 들나물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를 비집고 올라오는 냉이는 연둣빛에서 시작해 점차 짙은 녹색으로 변화합니다.


냉이의 한자 표기는 ‘재채(薺菜)’로, 고대 중국 문헌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오래된 식물입니다. 우리말 ‘냉이’는 이 한자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차다’는 의미의 ‘냉(冷)’과 ‘나물’이라는 뜻의 ‘채(菜)’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는 냉이가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음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는 ‘나즈나(なずな)’, 중국에서는 ‘재채(薺菜, jì cài)’라고 불리며, 동아시아 전역에서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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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의 색상 변화는 계절과 성장 단계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어린 냉이는 연둣빛을 띠며 부드러운 질감을 가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녹색이 더욱 짙어지고, 성숙한 냉이는 강한 초록빛을 발산하며 표면에 미세한 광택이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냉이는 햇빛과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며 생육을 극대화합니다.

냉이의 뿌리는 대개 흰색이나 연한 미색을 띠지만, 토양의 성질에 따라 노르스름하거나 옅은 갈색을 머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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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뛰어난 영양학적 가치를 지닌 채소로, 봄철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면역력 강화

냉이에는 비타민 A, C가 풍부하여 신체의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감염 예방에 기여

| 간 건강 보호

냉이 뿌리에는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간염 및 간경화 예방

| 혈액 순환 개선

철분과 칼륨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

| 춘곤증 예방

봄철 나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

| 소화 촉진

냉이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


특히, 냉이는 비타민K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지혈 작용에 도움을 주지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중요한 정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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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한국 음식에서 중요한 식재료로 활용되며,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그 색과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냉이된장국

냉이를 조개, 마른 새우, 멸치 등과 함께 끓여 깊은 감칠맛을 살린 국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 냉이 나물무침

데친 냉이를 된장, 참기름, 다진 마늘과 함께 무쳐 먹는 요리로, 냉이의 향과 쌉쌀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냉이 비빔밥

밥과 함께 냉이를 넣어 비벼 먹는 요리로, 다양한 나물과 곁들이면 더욱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냉이 전

밀가루 반죽에 냉이를 넣고 부쳐내는 요리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봄철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냉이죽

잘게 다진 냉이를 쌀과 함께 푹 끓여 만든 죽으로,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영양을 보충하는 데 유용합니다

| 냉이 장아찌

간장이나 된장에 절여 장기 보관하며 즐길 수 있는 요리로, 봄철의 맛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습니다.


냉이를 고를 때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며, 뿌리가 곧고 희며 촉촉한 것이 신선한 냉이의 특징입니다.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변한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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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츤데레의 대명사


바람이 아직 냉랭한데

희망이 있는 거죠

알아요

쌀쌀맞고 차갑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하다는 거


약효까지 있다니

역시


선명한 초록색에

뿌리가 곧고 흰 것


촉촉한 냉이를 잘 찾아야지

츤데레인 이유가 많구나

잘 부탁해요


발밑에는 콘크리트뿐인데 자꾸 바닥을 쳐다보게 됩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먼가 찾아보고 싶네요.

조만간 산에 흙땅을 보러 갈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오늘, 네 마음은 무슨 색인가요?












Q1, Q2.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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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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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및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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