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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Aug 21. 2024

[백지상태] 공감하지 못해서?

내머리백지상태색

오늘은 어떤 상황에 백지상태가 되면서 올챙이 적, 애벌레적이 있었을 텐데,,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본다^^


#애벌레의 알이 흰색인 이유

숨기 위해서,, 위장술로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흰색은 주변환경과 잘 어울려 눈에 띄지 않을뿐더러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위에 알을 낳아도 햇빛에 반사되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포식자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데 색깔을 통해 먹이를 찾는 포식자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은 우리가 무채색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 별로 튀지 않기 위해서, 조용히 살고 싶어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흰색, 회색, 검은색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또한, 애벌레 알이 흰색인 이유는 내 목숨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흰색은 열을 반사하는 성질이 있어서 알의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알 속의 애벌레가 적절한 온도에서 발육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비닐하우스도 같은 이유이다^^ 어찌 보면 큰 애벌레 안에서 많은 작물이 성장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애벌레의 알이 흰색인 이유는 작고 단순한 구조를 가진 이유이기도 하다. 색이 없다는 것은 색소가 없다는 뜻이다. 색소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여리다”, “어리다”라고 하면 “연한”, “색이 없는” 의 단어들이 떠오른다. 물론 신생이나 아이들 또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어릴 때 완벽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른들은 다 알면서 속아주셨더라.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안 보일 줄 알고 졸았는데

내가 선생이 되어보니 너무나도 잘 보이더라.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되니 조금은 알겠더라.


오늘은 내 어릴 적은 회상하면서

올챙이 적, 애벌레 적 감사함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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