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의날기념색
지이이이이이잉~~~~~~~(휴대전화 진동소리)
"여보세요?"
"응, 엄마..내일 나 태권도복 입고 학교 가도 되요? 제발~~~~"
"도복입고 가면 포인트 준데요~~~~"
"음~무슨소리야? 갑자기 왠 태권도복을 입고 간데?"
"아..내일이 태권도의 날이래요. 그래서 태권도복 입고 학교 가면 포인트를 준데요~"
"그래~~원하면 그렇게 해~^^"
"오~예스!!!"
아이들이 태권도를 다니지 않으면 뉴스에서나 접했을 이야기같다.
혹은 전혀 관심이 없었을지도....
알고보니,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 제 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2006년 7월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총회 '태권도의 날'로 지정
2008년 6월 22일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시행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하여 태권도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얼마전 파리올림픽 때, 브레이크댄스가 올림픽종목이라고 해서 놀란 것과 같은 느낌이다.
학교 갈 준비하는 아들에게,
"오늘은 태권도의 날로 색 이야기를 쓸 예정이야. '태권도의 날' 하면 무슨 색이 떠올라?
"대한민국 국기, 빨간색 파란색이요!! 그 중에 파랑색이요!"
"그래~? 왜?"
"저 지금 입고 있는 바지요..파란색이잖아요~~~2품을 가진자!!는 파란바지에요^^"
"아...그런거야? 그래서 그 바지를 그렇게 아끼는 거였구나~"
얼마전 2품을 취득하고 흰색바지에서 파란바지로 받아왔다. 그러려니 했었는데 그 바지 색 하나에도 저렇게 자존감 높이 태권도 유품자를 품고 있다니...
등치 든든한 아빠가 4단이라고 국기원 홈페이지에 확인을 해 줄 때에도 그려려니 했는데,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대단해보인다.
태권도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하는 태권트롯 나태주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더더욱 K-culture가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 행사 때 태권도학원에서 음악에 맞춰 시범경기를 보일 때 너무 멋지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휴일은 아니지만 태권도 학원에서라도 아이들에게 기념하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마음에 새기는 것만으로도 큰 도약의 날개를 펼칠 것 같다.
초심을 잃지않고 매일 다시, 비상하라.
태극의 이름으로 함께 승리하자.
9월 4일 하니, 구사일생(九死一生)이 생각난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죽어도 후회없이' 오늘 하루를 살자!로 해석해야겠다.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