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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영 Apr 16. 2023

아듬

#에세이 #글

바쁜 일정으로 피곤한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썩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당신의 피로가 조금이라도 풀릴까. 당신이 걱정이 되고,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늦은 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부분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올해는 진짜 미뤄뒀던 운전을 연습해야겠어요. 그래야 당신을 데리고 다니지. 딱 공주처럼 타고 있어요. 어디든 데려갈 테니.


사랑하는 당신을 꽤 오랜 시간 동안 보지 못할 수 있는데, 보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제대로 피로를 풀지 못할 당신에 대한 걱정이 더 큽니다.


자기야. 나 정말 많이 당신을 사랑하나 봐. 어떻게 이런 마음이 가능하지. 당신은 힘들지도 슬프지도 불행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세상 모든 부정적인 파도가 당신에겐 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만약 그래야 한다면 그건 내가 다 막아줄게. 나는 잘 버티니. 너는 너무나도 소중해서 내 품에 꼭 안아 지켜주고 싶어.


진짜 강해져야겠다. 더욱더. 몸이든, 정신이든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어. 내 몸이 닳더라도 너는 내가 꼭 안고 있을 거야. 사랑해. 정말.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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