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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산문집 '아침의 토스트' [산책] 중에서

by 김영주 Mar 06. 2025

식사 후, 바로 작업을 하려고 하면 

항상 잠부터 쏟아진다.


그럴 때는 걷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날씨가 추워진 후에는 

밖으로 나가 걷기가 내키지 않았다.   

  

버티고 버티다 해가 질 무렵, 

하루가 아깝게 느껴져 밖으로 나갔다.     


집안에 없던 풍경이 내 속도를 따라 느리게 

흘러가고, 도무지 떠오르지 않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면 걷기는 운동보다 생각에 

더 가까운 건지도 모른다.     


언제나 걷기로 마음먹기까지가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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