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 도전

내일모레 시험을 앞둔 나

by Young


연구형 석사에 관심을 가진 것이 6월 중순,

진지하게 지원하겠다고 생각하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긴 했지만

정말 올해 지원해야지 결심한 것은 한국에 오고 나서였다.


즉, 아이엘츠 공부를 한국에 와서 시작했단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8월 말 지원을 하려고 하니 공인 영어성적이 필요한데

난 그런 공인 영어시험을 안 본 지 오래…

(사실 텝스고 토익이고 공부만 했지 시험은 안 본 것 같다.. 무경험자…)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난해 초부터 스터디를 결성해 코리아 헤럴드 기사에 빈칸을 넣어가며 읽어보고,

BBC 6 Minute English 팟캐스트도 즐겨 들었다.

그때는 ‘언젠가 필요하겠지’라는 마음으로 한 공부였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작은 습관들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하지만 연구형 석사를 준비하려면 필요한 점수는 결코 만만치 않다.

아이엘츠 Overall 7.0 — 혹은 사람들이 ‘Band 7.0’이라고도 부르는 그 점수.

9.0 만점에 7.0, 숫자로 보면 애매한 것 같지만, 막상 공부해 보면 결코 쉽지 않은 벽이다.


학원에 등록하고, 모의시험을 풀어보고, 애 엄마지만 육아를 친정, 시가 온 식구들에게 도움 받으며

그리고 이번 한국행을 여가로, 혹은 여행으로 즐기기는 진즉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나 자신을 채근해 온 지 몇 주… 이제 시험이 내일모레로 다가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기도 하지만,

아휴.. 이걸로 인생 끝나는 것도 아닌데 긴장하지 말고 하는 데까지 해 보자!

그런데 브런치 연재글은 내가 낼모레 시험을 앞두고도 쓰고 있다니… 브런치 연재글.. 너 영광인 줄 알길… 지금 내 피 같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임..


시험이 끝나면 결과가 어떻든, 내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그리고, 멈추지 말자.”

설령 이번에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해도, 나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

그 길 끝에 내가 하고자 했던 연구와 삶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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