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ko Popa (조영필 역)
지카(Zica)*
오 진홍색의** 여인 지카여
당신은 내 심장에서 분출된다
당신은 일곱 대문을*** 성큼 걷는다
신랑인 태양의 호위를 받으며
밀의 익은 파도 위로
그리고 당신이 선택한 불타는 삼각형의****
맨 꼭대기에 선다
제국의 두 모퉁이에서 온 태양 도살자를
그리고 밀 모독자를*****
당신 아래로 굴복시킨다
당신은 유일하게 가능한 방향으로
당신의 높이와
높은 사랑을 향해 성큼 걷는다
성큼 성큼 걸어라 나는 당신의 걸음에 키스한다
오 진홍색의 여인 지카여
Note:
지카(Zica)수도원은 세르비아의 크랄리예보(Kraljevo)시 근처의 초기 13 세기 세르비아 정교회 수도원이다. 수도원은 성 도미 툰 교회(Holy Dormiton)와 함께 세르비아의 첫 번째 왕인 스테판 (Stefan)과 세르비아의 정교회 (Serbian Ortodox Church)의 최초 대주교인 세인트 사바 (Saint Sava)에 의해 세워졌다. 이 교회는 교회를 세웠던 성도들의 피를 상징하여 붉은 색으로 칠해진 유일한 교회이다.
이 프레스코 화의 작가는 밀루틴(Milutin) 왕의 유명한 미술작업실의 걸작들을 남겼다. 스타리 나고리칸(Stari Nagorican)에서의 그의 작품들과 프레스코들은 프리즈렌(Prizren)에 리지에(Lizze)의 성모마리아 교회, 스튜데니차(Studenica) 의 왕립교회, 스타리 나고리칸(Stari Nagorican)에 있다
(출처: culturebelgrade.net)
*지카(Zica): 이 수도원은 스테판 2세 네마냐(Stefan II Nemanja)에 의해 1208년 그의 대관식 교회로 설립되었다. 1219년 세르비아 정교회가 자치권을 획득했을 때, 대주교 사바(Sava)는 마침내 그의 형제인 스테판(Stefan)에게 거기서 세르비아의 첫 왕으로 왕관을 수여했다. 스테판은 그때로부터 프르보벤카니(Prvovencani), 즉 '첫 왕(First Crowned)'의 명칭을 얻게 되었다.
**이 교회는 왕가의 색인 붉은 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지카에서는 7명의 왕이 왕관을 받았는데, 그 때마다 새로운 문이 특별히 지어졌다.
****지카 수도원은 세르비아 정교회의 대주교좌 교회로서 로마의 베드로 성당(St Peter's)과 콘스탄티노플의 소피아 사원(Agia Sofia)과 동등하며, 이 세 개의 사원은 지카(Zica)를 정점으로 삼각형을 형성한다고 세르비아인들은 생각했다.
*****'the sun-slayer/ And the corn-defiler': 현재 어느 정도 복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지카는 제1차세계대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손에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에는 나찌의 손에 상당한 피해를 겪었다. (시집 주, 4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