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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희망

소소한 자연을 보고 온 시.

by 김감귤














오늘 한 나무는 가지치기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다.

_김감귤_

아직 쌀쌀해진 날씨에
속시원히 민낯이 드러나니 부끄럽지만,
다시 더, 크게 또 풍성해질꺼야.

오늘 한 나무는 가지치기 이발소이서 머리를 잘랐다.

훗날, 미래의 미래를 보며.
훗날, 미래의 성장을 보며.

싹둑, 싹둑,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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