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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

새벽을 생각하며 쓴 시.

by 김감귤






새벽을 담은 시.

_김감귤_

새벽의 고요함이 생각에 잠기게 해준다.
새벽을 하나씩 차곡차곡 이불처럼 개본다.
째깍째깍 시계의 코골이 소리도
또르르르 물방울 쿨쿨 소리도

여기에 모두 담겨 개어 진다.
여기에 모두 담겨 포근해 진다.
여기에 모두 담겨 자장가가 된다.

새벽을 담아
시로 개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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