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보며 생각해 본 소소한 시 한 편.
빗물이 땅을 두드려.
_김감귤_
빗물이 땅을 콩콩콩 두드려.
빗물이 땅에게 인사하나봐.
안녕! 안녕! 안녕!
빗물이 땅을 쿵쿵쿵 두드려.
빗물이 땅에게 춤추자나봐.
이얏호!
빗물이 오기까지
땅들이 기다렸어.
구름과 햇빛과 먼지도 도와줬어.
바람과 풀들과 사람도 도와줬어.
모든 건 돕고 돕는 거니까.
모든 건 상생 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