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온 소소한 시.
오징어 젓갈 통에 담긴 젤리처럼.
_김감귤_
오징어 젓갈 통에 담긴 젤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나의 젤리 봉지가 없어지고
웬일인가?
나의 젤리 친구들 적어지고
웬일인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빈 통에 담겨 수다를 떨겠구나!
서로서로 다 같이
서로서로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빈 용기 밖의 세상도 보겠구나!
사이좋게 즐겁게 밖 공기 상상 하면서 신나겠다!
오징어와 마늘과 각종 양념이 빨간색으로 묻힌
오징어통 귀여운 젤리들이 나누는 대화가 궁금하지 않니?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늘 다른 이에게 궁금하지 않은
관심을 묻고는 해, 그렇지만 그 속에서 관계가 이어지지.
아이러니해, 하지만 나쁘지는 않아!
이 귀여운 젤리들처럼, 좋게 좋게 생각하면.
이 귀야운 젤리들같이, 함께 함께 바라보면.
생각해 보니
그렇고 보니
오징어였다가 젤리가 담긴 통은 다시 쓰이니
젤리 친구들이 반갑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