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로 가는 마음

자연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며 쓴 소소한 시 한 편,

by 김감귤




























덩굴로 가는 마음.

_김감귤_

덩굴로 가는 마음에는
방향이 올려져 있다.

덩굴로 가는 마음에는
무게가 올려져 있다.

덩굴로 가는 마음속 세월이
덩굴로 가는 동행 속 과정이
돌돌 말아져 올려 있다.

시간의 도르래처럼 쌓아져서
시간의 추억들처럼 가득하게.

그런데,
하늘의 희망을 되새기고 싶어서
하늘로 방향을 직진하나 보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오늘 '천세은 작가'님 강연을 보고 가는 중에 이런 예쁜 풍경을 보게 되었다. 뚜벅이(차가 없는)인 나를 반기는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걷다 보면, 예기치 못한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움이 많다.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며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다.


강연을 듣고 천세은 작가님과 대화를 하며, 사인을 받는데, 강연을 들으며 했던 생각 중 하나인, 시를 쓰는 사람도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잠깐 이야기해보고, 작가님의 시를 쓰시는 분들이 더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주는 피드백을 듣고 희망을 얻었던 것 같다.


또한, 강연을 들으면서 내내 메모를 계속하니까 옆에 있던 시 관련한 대표님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뭘 그렇게 적냐고 물어보셨다. 나의 신분을 물어보셨다. 학생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어디 대학 나왔냐고 물어보고, 글을 쓰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별 볼일 없이 취미로 글을 쓰기 때문에, 대학도 뭐 지금 관련이 글 쓰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고, 직장도 또한 너무 관련이 없다. 이름도 물어보시고 명함을 주셨다. 명함을 받고, 나의 본명을 말씀드리고, 취미로 시를 쓴다고 말씀드렸다. 시를 쓴다고 하니 반가워하셨다. 충북 관련해서 시 관련한 대표님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


두서없지만, 오늘 하루 낮에 일어난 일이다. 여하튼간에 나는 천세은 작가님 강연을 통해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것 같다. 사실 메모는 나의 습관이 되었다. 어디 가서 뭘 보고, 배우고 듣든 간에 그 순간에 영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서 그런지 모른다.


천재 같은 사람들도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던 낮의 하루였다.


모두의 꿈에 덩굴처럼 희망으로 올려가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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