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며 써 본 소소한 시 한 편.
푸른 하늘 위 생각들을 수놓아봄.
_김감귤_
푸른 하늘 위 생각들을 수놓아봄.
저쪽 구름은 어느 모양으로 할 것인지,
이쪽 구름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가
내 생각대로 하늘을 설계해 보기도,
내 마음대로 하늘을 풍성히 하기도,
내 상념대로 하늘을 소탈히 하기도,
내 이념대로 하늘을 가득히 하기도,
내 속속들이 탐험해 집중해 보기도,
내 세계관에 집중해 멈추어 보기도,
내 시간들에 멈추어 가만히 있기도,
S 슬라이드처럼 미끄러지듯 유연하게 수놓기도.
K 친절해보이게 차분하게도 조심하게 수놓기도.
Y 왁자지껄하게 요란하게도 즐겁게도 수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