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적어 본 작은 시 한 편,
마음을 다해서 천천히 들여다보면,
_김감귤_
마음을 다해서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어여쁘게 보인다.
마음을 다해서 조심히 들여다보면,
그 맘에서 소중하게 보인다.
마음을 다해서 기울여 들여다보면,
그 나름의 이유들이 보인다.
마음을 다해서 응원해 들여다보면,
그 속사정 속속들이 보인다.
마음을 다해서 고민해 들여다보면,
그 마음들 아우성이 보인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잘 들여다보자.
잘 들어나보자.
잘 얘기해보자.
잘 관찰해보자.
잘 다독여보자.
'시나브로'처럼 서서히.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든 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든 간에 다 각자만의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만의 자아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여러 경험을 통해 나오는 여러 행동들은 다른 사람과의 의견 충돌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남들의 의견을 듣다 보면, 남이 나와 무척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의 다른 의견들 속에서 그 각자만의 배경을 이해하고 그 의견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르다는 부분을 알기에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랑 그냥 다른 자아임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그 의견에 옳다, 그르다고 답할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아를 인정해 준다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상대방이 나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상대방 자체로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하지만 그런 다른 사람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은 꼭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의견이 자신의 신념과 위배되는 일이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오래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겠죠. 하지만, 폭력으로 또는 인권 침해와 연관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에 반대되는 좋은 쪽으로 자신의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