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온 소소한 시 한 편,
돌 사이에 있는 풀처럼
_김감귤_
돌 사이에 있는 풀처럼
강인하게 생명력을 펼쳐보고 싶다.
돌 사이에 있는 풀처럼
강인하게 에너지를 펼쳐보고 싶다.
작은 틈 속에서
자신의 영역을 펼쳐보는 풀처럼
나의 시간을
나의 인생을
나의 모든것
자라나도록 하고 싶다.
언젠가는 시들더라도
그것에 집중하기보다
생명력에 집중하는 삶으로 살고 싶다.
풀과 나란히 세상을 보며,
앞으로 풀처럼 희망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