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생각한 내용으로 써본 소소한 시 한 편,
화면 속에 나
_김감귤_
우물 안 개구리처럼
화면 속 개구리가 된 오늘날.
화면 속 우리들이 된 오늘날을 살펴본다.
화면 속 나를 살펴본다.
그렇게 집중해서 몰입하였지만,
이 화면 속에서 집중한 것이다.
그토록 열중해서 신중했었지만,
이 작은 온라인 그 속의 일부분.
화면 속 개구리가 아닌 우리들, 또 나를 깨뜨리자.
점점 주변을 부수며 정리하며 나아가자.
가지치기를 하면 더 아름답게 뻗어 나가는 가지처럼.
뽑아버리면 더욱더 광대하게 퍼져 나가는 잡초처럼.
화면 속 고정과 고정관념과
현실 속 관념과 고리타분을
타파해 보자.
조금씩이라도 한 계단 씩 차분하게 걸어가 보자.
어떤 면에서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