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일상에서 가져온 작은 시 한 편,

by 김감귤


















모기가

_김감귤_

모기가 윙윙 소리도 안 났는데,
어느새 내 약지 손가락을
덜컥 물었나 보다.

모기 덕분에 무척 가려워서
어느새 신경 안 썼던
내 손가락에 관심을 가져준다.
손톱이 어느새 자라야 할 만큼
가득 길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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