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한 잎들처럼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길 걷다가 써 본 시 한 편,

by 김감귤
















무성한 잎들처럼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_김감귤_

길을 가다가 잎이 무성함을 발견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눈이 황홀했다.

가까운 곳에서 행복하다는 말이
이런 느낌인 것일까?

소소한 길 가에서 행복을 찾았다.
바로 지금.

무성한 잎들처럼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비록 답답하지만,
그 속에서 다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점.

무성함 속의 아름다움이란
그 나름대로 더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다.

별 것 아니라도,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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