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정류소

길 위 풍경에서 생각한 소소한 시 한 편,

by 김감귤




















낙엽정류소

_김감귤_

낙엽정류소에 낙엽이 정차했다.
오늘 낙엽 정류소는 사람들이 앉는 벤치.

사람들이 앉아서 쉬듯이,
우리들도 가만히 쉬어본다.

서로 대화하며, 눈을 보며 살랑살랑
주변의 경치를 이야기한다.

낙엽들과 함께 얘기하며 바삭바삭
오늘날 시대를 이야기한다.

낙엽정류소에서 하는 이야기는
매번 부스럭부스럭 달라진다.
매번 바스락바스락 변화한다.

그래서 날아가는 낙엽들처럼
낙엽정류장은 항상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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