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정동극장
언어는 하나의 미로다. 당신이 어떤 한 측면으로부터 오면, 당신은 길을 훤히 안다: 당신이 다른 한 측면으로부터 그 동일한 자리에 오면, 당신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우리가 수화를 배우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가 아니야.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었어. 원칙에 어긋난다고. 우리는 네가 소수자들의 세계에 속하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어.”
“폐쇄적인 게토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 집이에요. 평범하게 특이한 기모노. 어떤 공동체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끼리만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정신병자들, 자기들끼리 숨어 사는 공동체.”
나 외에 아무도 나에게 모자를 씌울 수 없듯이, 아무도 나를 위해 대신 생각해 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