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창고

by 이지아

엄마는
눈물을 상자에 넣고
삐걱이는 못질을 했다.


울음이 쌓일수록,


삶은 자꾸만
창고 뒤편으로 밀렸다.


눈물상자로 가득 찬

울음창고를 열었더니,

엄마의 삶이 거기 숨어있었다.




그런 날이 있었어요.


울지 않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들.


『도라지꽃』은, 그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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