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과 비폭력대화를?
오늘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갈등을 주제로 비폭력대화를 경험했어요.
갈등의 사례를 시연하고 학생들에게도 갈등의 경험이 있는지 물었어요.
여기저기서 만 6세~7세의 어린이들이 경험한 갈등의 얘기들이 나왔죠.
갈등이 뭔지 빨리 이해하는 총명함에 감탄했고, 그 나이에도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본격적으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바로 '기린의 대화'인 비폭력대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준비해 간 기린 인형과 기린 머리띠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어봤어요. ㅎㅎ
비폭력대화의 상징 동물이 왜 기린이 되는지 얘기했어요.
그리고 기린이 평화로운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 행하는 '관찰하기', '느낌 알아차리기', '욕구 알기' 그리고 '부탁하기'를 알려줬어요.
단 80분에 전달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라 어린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서 선물로 스마일 키퍼스에서 하는 '가위 바위 보 더하기'를 즐겁게 하고 스티커를 잔뜩 붙이고 오늘의 배움을 나누고 수업을 마무리했어요.
아,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이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사랑에 빠졌어…
(금옥초등학교 학생들 진짜 사랑스러워요. 선생님들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저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었어요. 또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