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더 전에 썼던 글이 있다.
https://brunch.co.kr/@zillako/5
1년도 더 전인데 지금의 나에게 하는 말 같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LIVA.
Make the livable world.
나는 정말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는가? 반복되는 사업 실패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떠났다. 앞뒤 보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떠났다. (사실 동료가 그냥 가라했음.)
why?에 대해서 집착했다.
"비교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뭔가 있어보이는 why를 생각하려고 했다. 정동진역 앞에서 페이스북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좀 정리가 필요했고 여행을 잘 선택한 것 같다. 일종의 비겁한 도피였지만 내려놓고 놀아보니 이렇게 살고싶은 거구나 싶었다.
하고싶은 거 있으면 하는 삶.
"하고 싶으면 해."
선택을 하는데 기회비용을 생각하게되고 그러면서 고민하고 망설이게 된다. 그렇게 배우고 그렇게 자라왔던 것 같다. 나의 내면에 내가 하지 못한 말을 찾고 싶었다. 답답했다. 그 trigger를 당기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테마.
'고민된다는 건 하고싶다는 것이니 일단 하고 고민하자.'
그래서 요즘 YOLO족이 뜨는게 아닌가....
여튼 다시 돌아와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어떻게?
'불균형이 있는 분야에 균형을 맞추고...' 여기서 오류였다. 불균형->균형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생각한게 아니었다. 있어보이는 무언가를 생각하다보니 모든 것이 산으로 갔다. 산으로 가고 있음을 알았을 때 옆으로 꺾었어야 했는데.. 다시 "회고" 글을 떠올리게 된다.
우선은 소통을 선택했다. 사내 소통 시스템부터 구축하고 최소한의 룰을 만들었다. 최소한의 인원(2인)으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정립하고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LEAN하게.
둘 뿐이니까 버티는 건 어떻게든 해결하면 된다. 다만, 제대로 하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다음 회고에는 같은 내용의 회고는 없도록 가끔 꺼내 읽어야겠다.
남을 보고 배울점은 배우고 네트워크, 협업 등, 넓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갉아먹지 말 것.
2017년 12월에는 우물을 벗어나 돈을 벌어 송년회를 하고있는 LIVA의 모습을 그린다.
그리고 매년 1000% 성장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