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마술사
설탕이 인간의 삶에서 빠질 수 있을까?
물론 설탕은 건강에 해롭다.
하지만 설탕은 제과, 당과 및 제빵에서 빠질 수 없는 큰 역할을 담당한다.
설탕은 그 자체로도 사용되지만 열을 가해 시럽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시럽이 도달하는 온도에 따라서 설탕 포화도가 달라지고 또한 용도도 달라진다.
아래는 온도에 따른 설탕의 단계이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시럽 온도를 맞춰 끓이면 된다.
보통 이탈리안 머랭을 만들 때 118'c로 시럽을 끓여 흰자에 부으며 머랭을 만든다.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이 된 온도계를 사용하면 찬물에 시럽을 떨어뜨려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 지로 실 형태, 소프트 볼, 하드 볼, 크랙 등의 상태를 알 수 있다. (*calibration은 끓는 물에 온도계가 100'c를 가리키는지, 얼음 물에 온도계가 0'c를 가리키는지를 측정해보면 된다.)
[가는 실 Thread]
110~112'c
묽은 시럽이다. 디저트 가니쉬로 소스처럼 붓는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 볼 Soft ball]
112~115'c
퍼지, 프랄린, 폰당, 버터 크림, 이탈리안 머랭, 파트 아 봄 등을 만들 때 사용.
[견고한 볼 Firm ball]
(115~)118~121'c
버터 크림, 이탈리안 머랭, 파트 아 봄, 말랑한 마쉬멜로우 등을 만들 때 사용.
[딱딱한 볼 Hard ball]
121~130'c
누가, 태피, 단단한 마쉬멜로우 등을 만들 때 사용.
[소프트 크랙 Soft crack]
132~143'c
누가, 버터 스카치, 캔디 애플 등을 만들 때 사용.
[하드 크랙 Hard crack]
148~154'c
캔디 애플, 딱딱한 토피 캔디, 솜사탕, 막대 사탕 등을 만들 때 사용.
[옅은 갈색~브라운 캐러멜/골든 캐러멜]
160~170'c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설탕 포화도가 100%인 상태.
보통 여기서 색을 조금 더 내서 사용한다.
수분이 모두 증발하면서 설탕 입자의 수크로스가 분해되며 급격히 색깔이 나기 시작한다.
플랑, 캐러멜 푸딩, 토핑, 디저트 데코레이션이나 견과류 코팅 등에 사용.
[다크 캐러멜]
176~182'c
쓴맛이 느껴지는 단계.
진한 캐러멜 맛을 나타내는 소스 등에 사용.
크림 브륄레의 설탕 코팅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