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두바이 초콜릿.
처음엔 인플루언서 '젼언니'님께서 만드는 걸 봤었는데 점점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는 영상이 많이 뜨기 시작했다. 초콜릿에 진지한 초콜릿이 빠질 수 없지! 나도 조만간 만들어보려고 계속 재료를 구하려고 해봤으나 속재료의 핵심인 카다이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카다이프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보여서 직접 만드는 것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쉬우나 판매하는 제품처럼 아~주 얇고 가늘게 만들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무래도 카다이프는 사서 만들 수 있다면 사는 것을 추천한다.
솔직히 두바이 초콜릿 영상들을 보면서 그 누구도 커버춰 초콜릿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관심은 피스타치오 필링에만 쏠려 있어서 조금 아쉬웠으나, 템퍼링은 진촠이 하면 되니까~.
사실 처음 카다이프를 만들었을 때 너무 두껍게 만들어버려서 진정 두바이 초콜릿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삭함은 인정! 처음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몰라서 우선 다크 초콜릿 쉘을 만들어 두었기에 우선 피스타치오 필링도 만들어서 초콜릿 쉘에 채우고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최대한 얇게 카다이프 만들기 재도전!!
카다이프를 얇게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카다이프 반죽을 체에 걸러 덩어리를 없애는 것이다.
이번에는 할 수 있는 한 얇게 카다이프를 만든 후 다크 초콜릿 대신 밀크와 캐러멜 초콜릿을 섞어서 쉘을 만들었다. 내가 사용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100% 피스타치오라 단맛이 안나기 때문에 초콜릿으로 당도를 좀 주려고 다크 대신 좀 더 단 초콜릿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쉘을 만들기 전에 몰드에 먼저 카카오 버터 색소를 이용해서 나름 두바이 초콜릿처럼 꾸며주고 쉘을 만들었다. 그리고 만들어 둔 다크 초콜릿에는 디몰딩 한 후 색소를 흩뿌려주었다.
만들어둔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필링을 초콜릿 몰드에 채워준다.
이 때 윗면이 평편하도록 꾹꾹 눌러주면서 펴주었다.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으면 몰드를 막을 때 필링이 튀어나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초콜릿을 템퍼링해서 몰드를 막아주면 끝!
이렇게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다.
참고로 두바이 초콜릿 레시피는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양을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다.
또한 판매하는 카다이프로 만들면 이 레시피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레시피]
옥수수 전분 40g
밀가루 55g
소금 한 꼬집
식물성 오일 1/2 Tbsp (반큰술)
물 110ml
카다이프 (위 레시피) 50
버터 15 (선택 사항 - 버터 없이 볶으면서 수분 날려도 될 것 같음)
카다이프 총량과 동일한 양의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사용(조절 가능)
단맛 부여를 위해 연유 조금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