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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Jul 08. 2024

ESG트렌드와 공간기획 _240709

AI는 지금도 세상을 빠르게, 그리고 '뜨겁게' 바꾸고 있다

2000년대 초반은 저에게 야근과 철야로 기억에

남겨져 있습니다. 리먼사태가 있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건축설계업체는 넘치는 발주 건으로

너나없이 경쟁설계에 뛰어들었고, 현상설계와 

보고서 작업으로 밤샘을 밥먹듯이 했습니다. 

매일매일 파워포인트와 씨름하던 그때는 

하드디스크 한가득 저장된 이미지 소스 양에 따라

업무 속도를 좌우하기도 했습니다. 

설계한 공간컨셉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고나서 쾌감(?)마저 느끼던 그때가 어쩌면

참 순수했던 시절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종종 DALL.E를 사용해 다루고 있는 주제의 

이미지를 생성하다 보면, 이미지 찾느라 밤새던

그 시절이 참 꿈만 같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느 새 주요 언론사 기사의 상당수는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고, 공간 디자인 역시도 

AI를 활용한 초기 컨셉 이미지가 낯설지 않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의 선두주자 격인 OpenAI사는 

벌써 네번째 언어모델을 출시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속적으로 AI 언어모델을 

발표하면서 세상을 바꿔가고 있죠.


하지만 AI는 다른 의미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구글은 23년 1,43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라트비아와 같은 유럽의 소규모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제 포스팅에서 구글이 사옥을 새로 짓지 않고

리노베이션을 통해 78,4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지만, 그들의 데이터센터가

배출하는 양에 비하면 참 그 자랑이 무색해집니다.


오늘 핸드폰에서 사진을 찾는 도중에 '(딸 이름)와의 

즐거운 놀이시간'이라는 주제로 자동 편집영상을 

추천해주더군요. 잠시 바보처럼 웃으며 보다가

문득 이 기사 내용이 떠오르며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이 컨텐츠를 자동편집해 준 AI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한 에너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바뀐 기후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 아이들의 환경은 어떨까요.

제 생각이 너무 멀리 간 것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했다고 하는 

우리나라의 폭염일수처럼,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우리 근처에 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_편집숍에 부쩍 식물이 많아진 이유, 바이오필릭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2_장마철에 찾는 실내 여행지, 전국 식물원 4선 


3_ 구글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AI로 인해 50%증가했다 


4_그린워싱, 이제 규제로 제한하는 시대가 왔다 


5_서울, '폭염일수 증가속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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