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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집 Dec 22. 2020

탈바꿈하는 신이문역, 노후주거지 재개발 추진



최근 서울은 오래된 곳들을 정비하여 깔끔한 모습을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역 노후주거지 일대에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 고시 제2020-508호

동대문구는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했는데, 주택공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 지역 용도를 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용적률도 435%로 허용하여 최고 31층 규모의 990세대 공동주택 7개동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문동 168-1번지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던 곳이다. 해당 지역은 도로가 협소해 안전 소방 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집중 호우 시 상습 침수가 되던 열악한 지역이었는데, 재개발 사업 추진에 따라 주거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 고시 제2020-508호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도서관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진절차는 재건축, 재개발과 유사하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구역지정이 된 후, 조합이나 시행사 등 사업주체가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하면, 관리처분계획 후 착공 및 분양을 진행하게 된다. 

(땅집고)

이번 재개발 구역 지정은 이문동 일대를 균형적으로 개발시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이문·휘경 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신이문역과 외대앞역 일대 재개발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문·휘경뉴타운은 해제된 이문2구역을 제외하고 1구역과 3구역이 분양을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휘경동에서는 휘경 2구역이 ‘휘경SK뷰’로 신축돼 작년 6월 입주했고 휘경1구역은 ‘휘경 해모로프레스티지’로 올 2월 입주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재개발을 통한 도심 내 ‘미니신도시’를 만들고 있는 것임을 볼 수 있다.


왜 신이문역 일대 재개발을 주목해야 할까?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 교통을 살펴보면 경원선과 근처의 외대앞역과 회기역이 위치해 있다. 게다가 청량리역이 2개역 떨어져 있는데, 청량리역 일대에 추진 중인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이문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18분 정도 걸리니 걷는 시간을 포함해도 약 30분이면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에 닿으니 입지적으로 훌륭하다. 

CGV와 복합시설, 스포츠센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편의시설이 예정되어 있어 생활여건은 현재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근처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해 있어 자녀가 있는 수요층에게도 적합하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서울 내 내 집 마련에도 걸맞은 지역인데, 신이문역 일대는 서울 시내 아파트 시세에 비해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가격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이유인 것.

즉, 낙후 주거지로 인해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고 있었던 것을 서울시 재개발을 통해 탈바꿈하는 것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이문역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지원 시설, 공공시설(어린이집, 청소년시설,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이 인근 이문동 일대의 재개발사업(이문1·3·4구역)과 더불어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내 입지가 좋은 지역인만큼 하루 빨리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이 형성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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