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자인라운지 Feb 11. 2021

패션의 시작은 원시 시대부터?

의류의 소재 진짜 이해하기

지금의 우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입고 있는 옷, 의류는 사실은 아주 오래 전의 우리 선조들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의도가 파악이 안 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람의 피부는 다른 동물들과 달라서 그냥 벗고 다니기에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다. 물론 아주 고대에 또는 역사의 기록 이전에는 그렇게 살았을지도 모르나 그건 내가 모르는 일이고…


아무튼 우리가 역사에 기록을 하고 알고 있는 우리의 조상들도 현재의 우리와는 다르지만 필수적으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패션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소재가 지금과는 다른 소재일 수도 있고, 또는 우리가 아는 옷감이 아닌 나무나 풀 또는 다른 동물의 가죽으로 이용한 것 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갑자기 “당신은 어떤 옷감의 종류를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과연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면이요 또는 폴리요 아니면 나일론 그다음 나올 수 있는 대답은 가죽…. 이런 정도일 것이다. 이 정도 대답을 하는 경우가 아주 정상적인 그리고 모범적인 답일 것이다.


사실 우리가 매일 입고 사고 보는 그 수많은 옷들 중에 우리가 그 소재를 잘 알고 입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나 앞서 예를 든 경우처럼 실제로 우리가 입고 있는 의류의 소재를 살펴보면 그렇게 다양한 종류의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소재가 다양하지 않다는 말보다는 소재의 근본 즉 계열 아니면 족보(?)가 다양하지 않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면, 폴리, 나일론 등이 우리가 매일 접하는 대부분의 의류 소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소재들이 원사의 굵기 가공방법 그리고 원단을 짜는 방법의 차이에 의해서 다양한 기능의 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원단 즉 옷감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피부를 바로 보호해 주는 언더웨어부터 바지나 티셔츠 그리고 추위를 막아주는 점퍼 그리고 비와 눈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방수재킷도 있다.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의류가 있다. 그리고 심지어 방탄소재까지…




상상을 해보면 예전에 원시 시대에 살았던 우리의 조상들도 아주 단순한 한 가지의 아이템을 장착하고 살았지만, 그중에서도 신분 또는 가진 것의 차이에 의해 아니면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가진 사람은 아마 남들과 같은 모양 등이 싫어서 독특한 문양이나 컬러 또는 작은 디테일의 차이를 표현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이 요즘 말로 하면 바로 패셔니스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같은 소재를 사용해서 동일한 종류의 옷을 입더라고 입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문양 컬러 또는 가공(?)을 해서 남들과 다르게 표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패션의 시작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자 그러면 이런 패션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또는 잘 못 알고 있는 의류 소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우리가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정도로 의류 및 패션 소재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지금, 거창하게 시작을 한 예전의 패션부터 존재했던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의류 소재 면이다. 면을 시작으로 폴리에스터 그리고 나일론 등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꼭 의류 소재에 관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일반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를 적을 예정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가 구매하는 옷이 어떤 소재인지 또는 이 옷의 소재는 이런저런 특성이 있으니 세탁이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소재의 특성을 알면 그 옷을 선택하고 입고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의류를 만드는 사람들이 왜 이런 소재로 이런 옷을 만들었는지 이해의 깊이가 조금 깊어졌으면 하는 생각에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의류 소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해당 분야 실무에서 직접 옷을 만들어본 경험이 조금이라도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을 하는 글이다. 내 피부와 같은 소중한 아이템인 의류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하고 소비를 한다면,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와 착한 생산자가 된다면 우리의 미래가 조금은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