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
* 지지(zizi) 에 관한 짧은 소개
핸드메이드 브랜드인 라이크모노의 디자인 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40대. 두 딸의 엄마이자 워킹맘. 뭔가 생각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고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힘들어 오래 하는 편입니다. (다만, 시작하면 계속해야 하니 시작을 잘 못할 때도 가끔 있고, 더 잘하고 싶어 결과를 내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타입입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 수영, 배드민턴, 탁구, 풋살, 권투, 크로스핏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러닝과 근력 운동 중) 나이가 들어갈수록 긍정적인 마인드, 결이 비슷한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계획하고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 늦었어? 응 그럼 짧게라도 해.
하루에 평균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데도 늘 시간이 부족한 지지. 결국 운동은 새벽에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낮에 시간이 없어? 응 그럼 일찍 일어나서 하자. 초등학생 두 아이들을 늦어도 7시 50분쯤에는 깨워야 하니 그래. 6시 30분에 나간다 치면 운동 후 샤워까지 시간이 딱 맞겠다. 싶었죠. 러닝을 하겠다 마음을 먹은 전 날 밤. 알람을 3개 맞춰두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7:20. 여기서 예전의 저였다면 아... 너무 늦어버렸다. 어쩔 수 없군.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하고 다시 잠들었겠지만 2025년 현재 지지적 사고. "30분이라도 짧게 다녀오자." 그렇게 첫날 30분 쉬엄쉬엄 다녀오고 그 이후로 매일 1시간씩 새벽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6시 30분 또는 그전에 눈이 떠져 바로 나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냥 해! 그냥 해봐! 이 말이 사실 어려우면서도 한번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요.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 생각만 하던 것을 우선 시작해 보세요!
2. 예약을 두 번 했어? 응 그럼 두 번 가!
한 여름, 한 겨울이 아니고서는 아이들과 캠핑을 자주 가려고 하는 지지. 주말은 예약이 어렵지만 평일은 꽤 자리가 많고 가격도 저렴한 난지 캠핑장을 이용합니다. (자고 오지는 않고 하교 후 갔다가 9시쯤 돌아오는 일정. 집에 돌아오는데 10분 컷) 가끔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가는데 한 날은 착각을 해서 예약을 잘 못 했더라고요. 다음 주에 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 주였던 것!! (심지어 그날 오전에 알게 되었...)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지지(zizi)적 사고 발동. "응 그럼 이번 주도 가고 다음 주도 가. 오히려 좋아. 날씨도 좋아."잘못한 예약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두 번이나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세상에 이런 경험도 다해보네? 이런 시간이 생겼네.
디자이너 지지에게는 두 명에 인턴들이 있는데요. 바로 두 딸인 소세지(12세), 햄지(9세) (물론 예명)입니다. 어느 날 소세지가 학교 놀이터에서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병원에 갔습니다. 오른쪽 쇄골 골절. 입원을 하고 수술까지 하게 되었는데 아프고 속상한 소세지는 자꾸 눈물이 난다고 했습니다. 몇 번씩 X-RAY를 찍고 MRI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해야 하니 그랬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초등학생이 MRI를 찍는다? 이거 진짜 몇 명 없을걸? 그리고 고치지 못하는 병도 아니고 수술하고 잘 회복하면 아직 어려서 뼈가 다시 금방 붙는다잖아! 괜찮아! (이 시기에 저는 괜찮아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4인실인데 여자 어린이는 너뿐이라 우리만 쓰잖아! (퇴원 때까지 우리만 썼....) 그렇게 병원에 입원한 5일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 새로 듣는 이야기. 아프고 속상한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 지지에게는 (소세지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얼른 회복하길!
다음 에피소드 모음집은 2편에서 계속...
글 지지 zizi
집에서는 두 딸의 엄마와 K - 장녀, 일터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한 공예가, 삶에서는 매사 긍정적이고 계획, 실천,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