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모노의 현재와 미래 (2025년 하반기 계획)
| 식물킬러를 위한 식물을 키웁니다.
#9. 라모크루의 회의 시간 엿보기 2 - 2025년 하반기 계획
안녕하십니까.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지난 회의 시간을 모두 공유하지 못하여 하나 더 올려봅니다. (저번 시간 스케치를 보시려면 여기 클릭 > 08화 라모크루의 회의 시간 엿보기 1 (라모가든에서 어떤 순서로 시들지 않는 식물이 되는지, 라모크루들은 어떤 것들을 맡아서 하고 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현재 예정 중인 2025년 하반기 라모가든 이슈 및 업무 분담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9월 예정인 타이니 플랜트 전시"와 2026년 "김유경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준비" - 특히 이번 개인전은 약 5년간의 작품을 기록한 아카이브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월 기준 - 전시 시기와 전시장 선정 조율 중
#1. 어느 작은 식물의 버킷 리스트 < 타이니 플랜트 >
언젠가는 해보겠지. 다음에는 꼭 해야지 망설이고 고민하던 것들이 하나 둘 쌓였습니다. 이제 막 40대가 된 저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따릉이를 타고 한강에 가본다든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안부를 묻고 가끔은 지하철, 버스를 반대로 타고 종점까지 가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너무 작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겠지만 저는 한 가지라도 하는 날에는 알 수 없는 뿌듯함과 하루가 꽉 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그건 행복의 벅차오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들지 않는 식물로 가득 찬 제 작업실에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식물들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지 않을까…? 내가 만약 식물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매일 하는 광합성 대신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고 싶을까?
미지근한 물 대신 시원한 트로피컬 주스 마시고 싶을까?
한 곳에만 있지 않고 여기저기 가보고 싶지는 않을까?
2025년 작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은 타이니 플랜트와 함께 여러 가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제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알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것에 시간을 쓰다 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네요. 작은 식물과 행복해질 준비 되셨나요?!
일정 : 2025년 9월 20일 (토) ~ 9월 28일 (일) 11시 - 18시
위치 : 연남동 전시장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7길 68 1층 1호, 2호)
참여 작가 : 라이크모노 / 토라 세라믹 / 캄 웨이브 / 미정
(8월 최종 작가님 한 분 더 선정하여 3인 또는 4인의 전시가 될 예정입니다.)
#2. 김유경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 가제 : Archive - Immortal Plants >
한 연구에 따르면 집 안에 있는 식물은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여주고 (최대 15%)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기분을 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식물을 들이고 이내 잘 키우지 못해 죽이는 것이 저와 식물, 둘 다를 위해 과연 좋은 행동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2020년 어느 날, 라이크모노 핸드메이드의 크루들이 모여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처럼 식물을 키우고는 싶은데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여러 날을 고민하던 중 “시들지 않는 식물”을 만나게 되었고 이 식물들이 자라는 가상의 정원인 <라모 가든>을 만들게 됩니다. 약 5년간 이 정원에서 자라는 식물의 씨앗, 모종, 자라는 환경 등을 관찰하고 연구,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200여종 이상의 식물 재배)
라모 가든은 정원 외 각 공간을 관리하는 크루에 따라 세 곳으로 나뉩니다.
시들지 않는 식물을 키우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가드너 ‘두두’의 연구실 “두두랩”
식물을 직접 보고 그리거나 기록된 식물을 그래픽화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지지의 “워크룸”
라모 가든을 총괄하여 전체를 기획, 관리하는 매니저 핑핑이의 “오피스”
2026년 이 가상의 공간을 현실화하여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살아있는 식물을 욕심으로 키우다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 식물을 위하는 일, 지구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물 킬러님들 어서 오세요. 김유경 작가의 개인전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모크루 각 크루원의 자세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