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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를 모른다 08
너 모르게 걸음을 줄인다
우리는 걸음 수를 달리하고
역사 안으로 들어온 바람이
역풍이다
너도 돌아본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드러난 것이
투명하다
가만, 조용
깜박이는 두 세계
두 사람은 그렇게 합장한다
빙그르 굴러가는 개찰구
너는 넘어간다
“당역 도착”
모자란 준비였다.
21. 6. 17.
본명 김남수; 아직 삶에 대해 모르는 게 많습니다. 깨달을 때마다 적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