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센딕남 Mar 30. 2016

금전적인 미래가 아닌 나의 꿈을 쫓아보았나 (센딕)

금전적인 미래 vs 순수 나의 꿈

유명인과 꿈의 연결고리


요즘 세상은 이상할 정도로 특이한 직업이 많고 좋게 말하면 다양한 직업이 많다고 말한다. 심지어 게임을 잘해도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할 수 있고, 글 작문 실력이 미흡해도 글이 재밌고 네티즌의 호응을 살 수 있는 글 실력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유명한 회사들에서도 스폰서 제안이 들어온다.


블로그로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튜브라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일주일에 1억씩 버는 사람이 있다. 예전엔 텔레비전 광고에 연예인들이 나와서 제품을 광고했지만, 요즘 시대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터넷 스타들이 광고를 찍고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한다.


단순히 인터넷 스타 등으로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회사들은 그들이 만든 콘텐츠를 이용해 광고를 동영상이나 웹사이트에 같이 게재한다. 이것을 "파트너 계약쉽"이라고 부르는데, 인터넷 콘텐츠를 만드는 사용자는 회사와 계약을 하고 어떤 식으로 광고비를 받을 건지 의논을 한 뒤 돈을 지급을 받는다. [각 회사마다 방침이 다름]


그리고 그 광고 전략으로 네티즌들에게 여러 가지 제품이나 이벤트들을 선전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이 광고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그러다 보니, 재능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마음껏 자신만의 장기나 특기를 인터넷에서 뽐내면 수익금도 매달 정산이 돼서 들어온다.


이런 현상은 예전부터 있었고 얼짱이라는 유명인들이 개인 인터넷 쇼핑몰로 억대 연봉을 벌었었고 텔레비전에 항상 화제가 되었었다. 반대로 좋은 시선도 있었지만 안 좋은 시선도 많았다. 연예인도 아닌 사람들이 연예인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말도 많았고 돈을 쉽게 번다고 질투를 많이 사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스타들이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을 안 한다. 어떻게 보면 편한 일반인 삶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선택해서 매일매일 콘텐츠 만들기 싸움을 해야 되고 심지어 아이디어가 제대로 안 나올 땐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행위들까지 서슴없이 해야 된다.


필자가 다른 글에 "사람들은 처음을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썼었다. 어떤 인터넷 스타들도 처음부터 인기와 관심을 한 번에 받지 않았다. 어떠한 계기로 유명 해지든 그들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오지 못 했을 것이다.


필자가 인터넷 스타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번 글의 핵심 주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인터넷 스타와 연예인의 공통점은 유명세와 많은 대중들에 관심을 받으려는 직업 중 하나다. 그들이 돈을 많이 번다라는 편견이 있지만, 정말 천차만별로 돈을 번다.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의 기본 연봉은 200만 원 정도로 통계가 나왔었고 우리가 잘 아는 스타들은 광고수입과 행사로 상당한 수입을 벌지만,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게 안정적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 그래서 최대한 인기와 관심을 받을 때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는 것도 그 이유다.


그리고 다른 공통점은 연예인이나 인터넷 스타들은 돈을 목적으로 시작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돈보다 유명세를 얻고 싶어서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바로 이것이 핵심 포인트다.


연예인은 유명세를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도 하고 뭐에 홀린 사람처럼 자기가 어떻게 하면 뜰까를 고민한다. 이것이 모두 연예인이니까 저런 생각을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 같이 일반인들은 연예인처럼 사랑받고 관심받는 직업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도 그들처럼 우리의 분야의 일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찰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신의 일에 관찰을 안 한다고 단정 짓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나와 잘 맞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든 그의 어머니



스티븐 스필버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그의 어머니 (리 스필버그)에게 말을 했을 때, 오히려 꾸짖지 않았고 오히려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영화감독이 정말로 되고 싶다면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꼭 되라고 말을 하셨다. 그리고 심지어 그 당시에 값이 어마어마했던 캠코더를 서슴없이 사주셨다. 그리고 마을에서 꾸준히 친구들과 단편 영화를 찍어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여주었다.



    필자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야기를 한 이유는 자신이 진정 원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일을 하는 동안 스트레스보다 행복감을 더 많이 받을 것이고, 일로 인해 희열도 다른 일보다 훨씬 더 많이 느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재미없고 돈 때문에 일을 한다고 한다면 취미생활로 일단 자신을 힐링 시켜주면서 곰곰이 나한테 맞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라.

지구에 살고있는 동물 중 육체적으로 약한 존재에 속하지만 인간에게는 생각이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안 좋은 편견들이 우리가 꿈꾸고자 하는 일들을 방해한다. "내가 가수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조언을 얻으려고 부모님에게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쓸 때 없는 생각하지 말고 취업해라"라는 말을 한다.


취업이라는 말 자체가 듣기 싫은 건 모든 20대가 공감할 것이다. 그것도 부모님이 취업하라고 말씀하시는 건 뭔가 학창 시절에 막연히 공부해라라는 말 받게 안 들리고, 내가 마치 취업에 고민 안 하는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까라고 걱정하면서 미친 듯이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가족이 취업 이야기만 하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뭐든 취업해야지라는생각을 하는 거 같다. 어떤 일을 하면 내가 잘할 수 있지?라는 생각보단 얼른 취업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모든 사람들은 정답을 안다. 취업보다 당연히 자신의 꿈을 좇아야 된다고.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너무 힘들다.



개인 집안 사정 문제도 있을 것이고 자금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고 나이 문제도 있을 것이고 필자가 언급 안 한 이유들이 너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건 딱 한 번뿐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컷 하다가 죽기 전에 자신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자신이 금전적으로 부족할지 여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마쳤다고 뿌듯해하며 눈을 감을 것이다.


반대로 돈을 위해 자신이 힘들게 살아왔다면 죽기 전에 과연 나를 위한 삶이었을까 아님 돈을 위한 삶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게 옳다고 말은 함부로 할 수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를 안 한다.


필자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글 쓰는 작가를 선택한 게 아니다. 다행히도 나의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든, 하고자 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투자하라고 하셨다.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은 없고 돈을 쉽게 버는 직업도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돈 많이 버는 직업 Top 10을 보면 "사"자 직업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돈을 잘 번다라는 건 모순이다. 어떤 의사는 의료장비 때문에 빚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변호사는 사무실을 무리하게 마련했다가 빚쟁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돈 많이 벌고 유망한 직업이라고 해서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필자는 반대로 생각을 한다.
뉴스에 "2020년 유망 직업 데이터 전문가"라고 기사가 나오면 마음속으로 저 직업은 경쟁률이 높아질 테니까 저쪽으로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한다.


평소에 데이터 전문가에 관심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데이터 전문가 직종에 지원을 하게 된다면 원래 데이터 전문가를 꿈꾸던 사람들은 경쟁률 때문에 자신이 꿈꿔왔던 직업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 돈을 벌기 위한 사람은 꿈을 좇는 사람을 쫓아 버리게 되는 격이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태어난 사람이 있지만, 아무 재능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 자신의 재능을 신속히 찾아보고 재능에 맞는 일을 찾아보자.


필자는 항상 믿는다.
진정 자신에게 맞는 직종은 자신이 아무리 힘들게 일을 해도 안 지치면서 흥분되는 일을 하는 게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다. 나는 비록 작가고 당장 수익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수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책이 팔리면 수익금이 나오겠지만 그것 또한 불안정하다.


나도 사람인지라 돈이 없으면 당연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내가 계획한 것이 구체적으로 잡혔기 때문에 내가 돈 때문에 힘들다고 해도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나 자신도 돈을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돈이 꿈을 살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너무 일찍 알아 버렸기 때문에 나는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서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 난 절대로 인내로 글을 쓰지 않는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좋은 이야기나 정보가 있으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너무 즐겼다.


나는 내가 얼마큼 글쓰기에 시간 투자하는지 잘 모른다. 초기에 글 쓰는 게 귀찮았던 것뿐이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내가 아닌 작가라는 사람으로 빙의가 되듯 미친 듯이 글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지금 금전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글을 연재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을 즐긴다. 이렇게 글 쓰면서 내가 나 자신을 알린다는 게 너무 흥분되는 일이다.


그래서 필자는 독자들에게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일이라는 것은 자신의 생계를 위한 수단도 되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원래 일의 본질은 인간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일이었다. 당장 돈이 급하다면 돈 때문에 하는 일을 해도 좋다. 하지만 반드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와라.




사람은 참 재밌는 게 여러 가지 일을 똑같이 잘할 수 없게 태어났다. 그리고 사람마다 특기가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게 제일 이상적이다.



천이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ionlion2200


매거진의 이전글 일반인에서 벗어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