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너와 얘기하고 싶었다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
수면에 올라온 물고기마냥
뻐끔
열린 입술 사이로
소리 대신 공기만이
싱겁게
새어나온다.
식도를 타고 흘러 삼킨 말은
소화되지 못한 채
내장을 타고 오랫동안
고여 있다
배탈이 났다.
아픈 배를 문질러주던 약손은
어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