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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이 Dec 30. 2020

낯선... 새 사람



희미하  낯선

마음 문에 다가오는


낯선 손길

낯선 음성

낯선


내 방안의 가시 흔적을

지워주고 있네


언젠가

언젠가


같은 눈이 되길


조금씩

조금씩


같은 손이 되


이제

이제는


같은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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