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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혜 Jan 09. 2021

말하지 않아도 어깨 뒤로 느껴지는 감정의 무게

살면서 잊히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테면 큰고모가 돌아가신 .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봤고, 삶을 가장 가까이서 느꼈다. 그간 살아온 날들은  줌의 흙이 되었고, 엄마와 아빠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때론, 말하지 않아도 어깨 뒤로 느껴지는 감정의 무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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