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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무렵 습작시-자작 습작시 순대국

백 석의 국수처럼 소담하게 땡기는 시 연습하기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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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든든시원하게 땡기는 국밥 한 그릇


어제는 유령회원으로 있던 단체의 후원주점에 가서


1년만에 인사하고 마시다가 어느새 새벽두시


자리 정리하고 뒷풀이 해장국까지 즐거운 나라였다


오늘도 해가 쨍쨍하고 누군가 국밥을 들이킬텐데


모두에게 오늘을 버틸 힘을 보태주기를...


황혼 무렵에 시 한잔...







다음 한 잔은 기형도 시인의 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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