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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쟁이 뚱냥조커 Jun 05. 2024

사랑의 자세-퀴어축제 후기 시 읽는 쉬요일

어떤 평범한 일이 누군가에겐 굉장하다는 사랑의 전설




그저 집을 어지르지 않아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기.


이우성 시인님이 가르쳐주듯이


너무나 평범한 일이 누군가에겐 전설이 된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다녀왔다


성 소수자라는 말보다 퀴어라는 말은 뭔가 멋지다


퀴어가 아닌 사람도 함께 즐기러 축제에 모일 만큼.





애인에게 사랑한다는 말 나도 사랑을 한다는 말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그 흔한 말 사랑


그 말을 편히 하기 힘들어하고 눈치보는 이 세상.


1년 중 단 하루 퀴어문화축제는 그래서 너무 즐겁다




수십 개의 부스를 한바퀴 둘러보니 이제 하이라이트


무려 오만 명이 넘는 퀴어축제 인파가 집결!


종로 을지로 명동을 춤추고 노래하며 동네한바퀴


트럭을 따라 햇살의 리듬따라 너도나도 덩실덩실


더웠지만 뜨거워서 더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춤판




이런 글의 마무리는 뻔하지만 고전적으로


Love wins all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내년엔 더 많은 친구와 퀴어축제를 함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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