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의 이름도 간절히 불리며 취했던
여름의 절정을 넘어 해가 짧아지는 저녁 일곱 시
여우도 뱀도 애틋하게 품는 저녁놀이다
나도 그렇게나 간절히 부르고 또 부른 이름
그리고 그 간절함만큼 말에는 독이 품어진다...
어깨에 힘을 빼야 하는데 여전히 어렵다
그저 내가 나에게 취하고 싶은 어린이의 시간
여름 해가 넘어가듯 주황빛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
시와 정치, 철학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