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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Jul 26. 2024

7시 클래식 - 7월 26일 헨델 시바여왕의 도착

217.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여왕의 도착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26일, 오늘은 귀에 익숙하지만 무슨 곡인지 제목이랑 매칭이 쉽지 않은 곡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U9FaoRJAgII?si=BRu6TKz-uKjF8nJ3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시바여왕의 도착'



곡명 :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from Oratorio <Solomon>, HWV.67)

작곡가 : 헨델 (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


독일 출신의 작곡가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영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생을 마감한 '헨델'은 아시아권에서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음악가인데요. 그는 수상음악,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캐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 오라토리오 '메시아'입니다. 오라토리오는 줄거리가 있는 성악곡 모음을 뜻하는데요. 오페라와 다르게 가수의 연기와 무대에서의 연출 등이 배제된 작품으로 수난곡과 비슷하게 주로 종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다른 점은 독창보다 합창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헨델 [출처: 위키피디아]



그의 오라토리오 중 <메시아> 다음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 바로 <솔로몬>일 것입니다. 1749년에 작곡된 3부의 영어 오라토리오인 이 <솔로몬>은 성서에 등장하는 지혜로운 왕 '솔로몬'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1부는 성전 건축 및 바로의 딸과의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2부는 그 유명한 솔로몬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3부는 성전의 완성에 대한 소식과 솔로몬 왕의 지혜에 대한 명성을 들은 시바의 여왕이 4000km의 먼 거리를 여행하여 솔로몬 왕을 찾아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 3부의 시작에 등장하는 곡이 바로 '시바 여왕의 도착'인데요. '시바 여왕의 귀환'이라고 많이 불리고 있지만 사실 '귀환'보다는 '도착'이 더 맞는 단어이기 때문에 점차 고쳐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https://youtu.be/KDCcqczz-vY?si=mGtKa5ns9BzePKiJ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시바 여왕의 도착



'소셜 네트워크', '샤인'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에 등장하며 우리 귀에도 매우 익숙한 이 작품과 함께 오늘 하루도 '귀인'이 나타나는 특별하고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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