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벨리니 - 오페라 <청교도>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29일, 오늘은 신교와 구교의 갈등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를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ZpvXq9625hE?si=eaBoZT3O3aqVSX4M
곡명 : 오페라 <청교도> (I Puritani)
작곡가 : 벨리니 (Vincenzo Salvatore Carmelo Francesco Bellini, 1801-1835)
오페라 <노르마 (https://brunch.co.kr/@zoiworld/676)>, <몽유병 여인 (https://brunch.co.kr/@zoiworld/949)>, <해적>, <비앙카와 페르난도>와 같은 오페라를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 '빈센초 벨리니'가 1835년에 초연을 올린 오페라 <청교도>의 원제는 <청교도와 기사들 (I Puritani ei cavalieri)>입니다. 벨리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올려지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개정된 3막의 오페라로 올려지는 이 <청교도>는 벨리니가 작곡한 마지막 오페라이기도 합니다. 극작가이자 정치인이기도 했던 '카를로 페폴리 백작 (Carlo Pepoli, 1796-1881)'가 대본을 쓴 이 오페라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이 올려졌으며, 이 작품의 성공을 뒤로한 벨리니는 8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650년 경의 영국, 청교도의 요새였던 플리머스는 왕당파 군대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청교도 요새의 사령관 괄티아로의 딸 엘비라는 왕당파의 아르투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청교도파의 대령인 리카르도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엘비라는 리카르도와 결혼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기에 삼촌인 조르지오 경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르지오는 그녀의 아버지를 설득시켜 아르투오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중재합니다. 하지만 엘비라와 아르투로의 결혼식 날, 아르투로는 처형을 앞둔 엔리체타 여왕을 구출시켜 함께 도망가고, 이 둘의 사이를 의심한 엘비라는 배신감과 상실에 쓰러집니다.
리카르도는 아르투로가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알리러 돌아오고, 정신을 놓은 것처럼 보이는 엘비라를 보고 측은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르지오는 리카르도에게 아르투로를 구해줄 것을 간청하고, 처음에는 복수심에 거절하던 그는 엘비라의 건강을 위해, 또 조르지오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하여 그들을 돕기로 합니다. 또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결국 아르투로는 자유의 몸이 되어 엘비라에게 돌아와 이 모든 오해를 풀며 결국 그들은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게 되며 오페라는 끝나게 됩니다.
https://youtu.be/gqyaRtJudc0?si=-Jh9Sb-ST9gx2k6s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오페라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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