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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Mar 07. 2024

<서쪽, 미국4> 더브로드 미술관

로스엔젤레스에는 상당히 좋은 현대 미술관이 하나 있다. 더브로드 미술관(the broad museum). 이곳은 우선 외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함이 상당하다. 벌집이랄까..뭐 그런..

거리를 따라 미술관에 들어오면.. 어두운 느낌이면서도 어느 세계를 탐험하는 그런 느낌이 든다. 마치 동굴 속을 들어가는 문이랄까.. 그런 정서를 받게 된다. 

상당히 미술관 출입에 있어 재미있는 경험이 아닐까..그런 생각도 해본다.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이분이 일반적인 설명을 잘 해두신 것 같아.. 걸어두었다. 

그러면 일반적이 이야기는 위의 링크글로 통과하고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것만 쓰면 된다는 얇팍한 생각을 했다... 난 좀 그런게 글을 쓴다. 뭐. 어차피 내글이니..내맘이다..ㅋㅋ


이 브로드 미술관은 유럽 미술관과 다른 뭔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현대 미국 작가에 대한 중심된 관점이랄까.. 사실 미국은 미술부분에서 유럽에 한참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 중세, 근데.... 라는 것이 없고.. 기껏해야 2차세계대전 이후부터 미국의 미술이 조금씩 올라왔다. 특히, 다다이스트들이 뉴욕으로 건너 오면서.. 미국의 미술적 토양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개화시킬 만한 것이 팝아트, 그래피티, 미국식 허무와 냉소주의 랄까..그런 것이 강하다. 더브로드 미술관은 여기서 팝아트와 그래피티에 집중된 미국대표작가들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뭐.. 각.. 미술관들은 자신만의 대표 콜랙션이 있듯.. 여기는 그런 느낌이다. 

이를 테면.. 현시대에 가장 비싸면서 영향력이 강한 '제프존슨'의 같은....

참고로 '제프존슨'은 정말 많은 헤프닝을 최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 그의 풍선 조형 전시물이 터져서.. 이들 조각을 판매하고자 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참고로 그는 미술의 상업적인 관점에 매우 관심이 높은 작가다. 상당히 미국 다운 행보랄까....뭐 그렇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제프 쿤스의 이슈는 프랑스에 미술품 기증에 대한 파리 예술가들의 반발이었다. 내용은 파리 터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작품 성격으로 그가 작품을 기부 설치하겠다는 내용이고, 이에 대해 프랑스 문화계 인사들은 그가 아닌 프랑스 작가 작품이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결론은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파리에 종종 갔지만 그의 조각품을 외부에서 보지는 못했던것 같다. 

'제프존슨' 외에도 '리히텐슈타인','웨홀',  등등이 포진해 있고.. '바스키아'에서는 특별한 애정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브로드미술관은 미국 현대미술에 풍요로운 장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참고로... 개인적인 감흥에서 가장 좋았던 작품은 <에드 류샤/Ed Ruscha>의 작품이었다. 그의 작품은 호퍼의 고독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할까.. 모더니즘적인 어떤 감성이 있다. 물론, 그가 상업광고를 적용한 사람이라 상업적인 바탕을 그대로 들어내지만.. 결코 그것 자체를 말하지 않는다. 그 넘어 뭔가를 그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 같다. 오히려 그런 강렬함이 그의 작품의 매력이다. 

더브로드 미술관은 그의 콜력션은 나름 상당하다.


끝.

아.. 이 브로드 뮤지엄 옆에  디즈니 콘서트 홀이 있다. 위대한 프랭크게리의 작품으로.. 스탱의 곡선미를 볼 수 있다. 그 가게 되면 그냥 보게 되어있고.. 그냥 이거구나 하고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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