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몽마르트다. 사실 몽마르트 성당을 기준으로 뒷편은 상당히 고급진 느낌도 일부 있다. 깨끗한 길과 조용한 거리 마치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듯한 느낌의 거리다. 실제 거리 이름도 [Rue de la Bonne : 좋은거리..]이런 느낌이다. 물론, 이 길의 어원은 이곳에 [Bonne Fee]라는 고대 분수대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하여간.. 그 길을 따라 쑥 가면 성당이 나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정말 성당은 이곳 몽마르트의 성전 그 자체인 것 같다. 건물 그 자체의 아름 다움도 있지만. 뭐랄까.. 성당 주변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들이 여기를 지탱하고 있는 그런 느낌도 들고... 파리를 한 눈에 보는 느낌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이곳에 대한 어떤 버팀목 그런 느낌도 있다.
사실 몽마르트는 예나 지금이나 쫓겨난 사람들의 안식처다. 지금의 파리가 만들어지던 나폴레옹 3세 때에는 파리 도심에 살던 가난한 사람들이 이곳으로 밀려 났고, 지금은 수 많은 난민들이 이곳에 몰려있다. 물론, 여기에 따른 수 많은 유흥가와 불법적인 것들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이것이 많은 예술들에게 자양분 같은 것이 되었다는게 역설이기는 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분방한 지역이랄까.. 지금도 그 흐름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다들 조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보는 파리의 풍경은 상당하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물론, 여기에는 대부분 관광객과 노점상들만이 있지만... 다 알면서도 가보게 되는 곳이 몽마르트 이곳인 것 같다.
몽마르트의 유명한 풍경들이다. 카페, 광장, 겔러리... 스타인렌의 그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인쇄물이지만.. 그리고 또.. 그 유명한 소설 [벽을 뚫는 남자]의 기념상, 샤토 드 오 분수(물이 귀하던 시절 몽마르뜨에 물 공급을 위해 만든 물저장 시설이라고나 할까..건축이 나름 화려하다.), 고흐의 집 등등이 몽마르뜨에 있다.
음.. 그리고 오래된 골목.. 성당 정면으로 쭈욱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뒷편과 성당 주변과는 다른 거리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중간 중간.. 멋쓰럽게 변화하고 있는 건물들도 있지만 대체로 힘들어 보이는 생활을 느끼게 하는 몽마르트가 있다. 뭐 어디든.. 어느 나라든.. 다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큰 길가까지 내려오면 이제 몽마르트는 화려한 환락의 거리가 펼쳐진다. 뭐랄까.. 몽마르트는 상당히 독특한 공간으로 구성된 느낌이랄까.. 어떤 성스러움에서 부터 시작해서 예술과 일상, 그리고 고단함.. 끝으로 화려함과 환락까지 다 가지고 있는 장소랄까.. 물론, 밤에는 상당히 거친 모습도 있기는 하다.
뭐 어찌하던.. 몽마르트는 단조롭지 않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모두 편안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문화가 복합적으로 몰려 있는 장소란 것은 분명한 공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또 이곳도 젠틀리피케이션 같은 것이 조금씩 느껴지기도 했다. 중간중간 고급스런 주택형태가 만들어 지면서 기존 생활하던 사람들이 떠나야 하는 형태가 조금은 보였다. 물론, 뭐 그게 전부는 아닐것이다..만..
몽마르트는 다양한 감성이 교차하는 그런 곳은 것은 분명한 느낌이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