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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1>함부르크행 기차

by 졸린닥훈씨

베를린 일정을 마치고 나는 함부르크로 향했다. 함부르크는 정말 나에게는 낯선 도시다. 베를린처럼 영화로 많이 기억되는 곳도 아니고.. 독일 다른 몇 몇 도시의 기억도 이곳에는 없다. 정말 처음가는 낯선 곳이 아닐까.. 다만, 가기 전에 이곳 저곳 정보를 보니 독일의 베네치아라는 말이 있었다.


나는 베네치아와 인연이 좀 있다. 그 곳 분들과 일을 해본 기억이 있고.. 지금은 연락이 끊어졌지만 한동안 열심히 소식을 전하던 사람도 있기는 했다. 그래서 몇번 베네치아를 방문했기에 그곳에 대한 기억이 좋다. 해서... 함부르크도 그런 느낌이 있을까 하는 기대도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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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숙소 정면 유리에서 찍은 함부르크 시내 모습이다. 음. 함부르크는 이런 도시였다. 건물이 5~7층 내외로 조성되어 있고.. 그 위로 뾰족탑이 올라와 있는 곳이다. 밤에는 이런 모습의 야경이 눈앞에 보이게 된다. 약간 사진을 흔들었는데.. 나름 멋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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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숙소 앞 길을 건너면 바로 이곳이 나온다. 하펜시티.. 함부르크의 자랑이라고 말할 만한 거대한 건축물과 운하로 만들어진 작은 도시가 있다. 독특하다고 할만한 부분이라면 적벽돌로 대부분이 만들어 졌고 정말 베네치아같은 운하 위에 만들어 졌다는 것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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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부산교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 이름이 주요 항구도시 이름으로 되어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해 부산교가 이곳에 있다. 모든 항구도시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부산교.. 나름 반갑다고 할까. 그리고 좀더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베르린은 나에게는 좀 활기감이 없었다. 그냥 독일 스러운 느낌의 도시랄까.. 그걸 정확히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지만.. 독일의 어떤 노잼의 감성이 베르린에는 있었다면.. 이곳 함부르크는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인지 상당히 다른 활기를 느낄수 있었다.


함부르크.. 상당히 활기찬 유럽 북쪽의 항구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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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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