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씨 이야기에는 '델몬트는 있다'라는 작은 단편이 있다. 이 글은 내 머리속 환상 정확히는 꿈에서 시작된 내용이다. 물론, 델몬트이니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도 하지만.. 그것은 그냥 약간의 의미만 있을뿐.. 풍자에 대한 글이기도 하다. 음. 가장 큰 것은 '죽음'이다.
혹.. 뇌가 기어 다닌다면.. 죽은 것인가 살아 있는 것인지... ?
그런 생각.. 또.. 죽은 사람에 대한 관찰을 담아보고자 했다. 그러니까.. 상상이다.
델몬트는 .. 미국이다.
어린시절 내 머리속에는 선키스트 오렌지와 델몬트 오렌지가 미국의 그 무엇처럼 기억이 되었다. 광고 어딘가에 풍부한 태양이 있어서.. 풍요로운 곳.. 마치 지상낙원같은 이미지의 그런 곳이 광고에 있었고.. 그 때 그래서인지 델몬트가 있는 미국은 무엇이든 해결가능한 선 같았다.
물론, 그 선이 깨지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지만...
그랬다.
어찌하건 영숙씨의 이야기에서는 좀 다른 결의 이야기인 것 중에 하나다. 그것은 그로테스크를 지향했지만.. 그렇게 그로한 느낌은 또 사실 없고.. 그랬다. 어찌하건 ..나는 영숙씨에 많은 것 보다는 몇개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영숙와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 이야기와 또다른 그로테스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런 이유로.. 글은 출판사에서 가끔 의심을 받았다.. 그로테스크한 것만을 지향하고 싶어 하는 건 아닌지..
물론, 그런 것은 없다. 다만.. 끝없는 상상은 그런 분야가 더 자연스러워 그랬을 뿐이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