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반 작가] 드디어 감동이야..

by 졸린닥훈씨

한국 미술 트랜드에서 저는 항상 우리의 분단상황 혹은 전쟁에 대한 기억에 충실한 젊은 작가를 보지 못해 아쉬워 했습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것일 뿐일지도.. 입니다만.. 하여간 눈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오늘 문득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해반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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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작업들.. 아.. 정말 환상적이라는..

메세지와 환상이 함께 있어 간만에 즐거웠습니다.

음.. 그녀의 작업은 분단된 우리나라 상황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화려하면서 밝고 몽환적인 모습으로.. 그것은 마치 화려함 속의 비극적 은유같기도 하고, 화려함에서 오는 강렬한 메시지가 너무나 극대비되어 인상을 강렬하게 합니다. 누군가는 그녀의 작업을 관념적 풍경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더군요..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영국이 사랑하는 [JMW, Turner]의 작품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도 관념적 풍경을 몽환적인 작품세계로 보여주었습니다.

어찌하건, 그녀의 색은 독특하고.. 나름 성실한 인고의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유화에서 저런색을 만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묵의 얇은 터지를 찾아낸 것이니.. 그녀는 치열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세지 전에 눈을 압도 하는 그런 힘이 있어보였습니다.

상당히 신난다는.. 정말 많은 겔러리를 다녀보면서, 우리도 좀 동시대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작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 현실에 충실한.. 이를 테면 한국전쟁이나 분단같은 .. 그런데 지금까지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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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는 있는데 자기색이 아쉬었던 분들이 좀 있었고.. 꾸준함이 느껴지는 분들이 잘 안보였습니다. 물론, 이해반 작가도 어떻게 성장할지는 잘 모름니다. 현재 나이가 35정도이니.. 그녀가 가져갈 변화의 폭은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다만, 지금의 모습은 상당히 멋지다는...


뭐.. 전쟁이니 분단이니가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예술이란 꼭 사회성을 반영해야할 필요는 없으니.. 다만, 좀 있었으면 했습니다. 개성을 가지고, 자기의 색과 메시지..가 있는 그런 작가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녀가 있군요.. 또, 어딘가에 다른 작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음.. 세속적인 이야기를 좀더 첨언 한다면.. 그녀는 충분히 국제적인 작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이미 주목 받고 있을 수도 있구요). 이유는 전쟁과 평화는 꾸준한 주제일 수 밖에 없고, 관련된 거장들의 작품과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여전히 주요 겔러리와 뮤지엄에서 기획과 초대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전쟁은 안타깝게도 계속 진행되고 있구요.. 따라서 한국의 비무장지대는 상당한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국가적 위상이 많이 올라간 덕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그녀의 작업은 주목성을 가질 경우의 수가 많이 있고, 서양인의 눈에 보기에 상당히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낯설기도 하구요.. 그 부분이 좋고.. 또 메시지가 충분히 교감할 수 있기에.. 넵..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적으로는 누군가 표현한 '관념적 풍경'이라는 언어가 정말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이해반이라는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그녀가 꾸준한 메세지와 변화를 가져가기를 문득 바래보기도 하고요..


그렇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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