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주 Aug 20. 2020

출판 계약에 따른 중간 공지

연재 중이던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2021.1.15)

<하는, 사랑> 출간을 알립니다. 

하는, 사랑




안녕하세요.

연재소설을 재미있게 보아주시는 독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매일 조금씩 연재되는 글을 읽으러 어딘가로 찾아 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이 공간으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피드백 주시는 것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로 소통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구요.


소설 초반의 어쩌면 갑작스러운 내용으로 다소 놀라신 분들도 계셨을 텐데,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중간 공지를 올리는 이유는,

출간 계약 했음을 알려드리려고요.


8월 10일부터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했는데,

그 일주일 전에 몇 군데에 원고 투고를 했었습니다.

보통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으면 가망이 없다고 보는데,

이미 저는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연재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어제, 이주가 지난 시점에서 두 군데서 연달아 연락이 왔고, 오늘 그 중 한 출판사에 가서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왔습니다.


연재하고 있다는 건 전화가 왔을 때 바로 말씀드렸었고요, 오늘 계속 연재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어요.

(저 때문에 브런치 가입하신 분들이 있다고 제가 힘주어 말씀드렸어요. ^^)



다만, 제가 하루에 올리는 양을 늘리고, 연재의 속도를 높여 놓은 것이 문제인데요.

(처음 계획대로 했으면 내일 6화를 올리는 순서였으니 얼마나 속도를 낸 건가요!)

어쨌든 지금 속도면 9월 11일쯤 연재가 끝납니다.


책은 12월 20일 출간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오늘 날짜에서 4개월 후 출간으로 계약했어요.

물론 내용도 다소 수정하고, 제목도 바뀌겠지만

9월에 연재가 끝나버리는  출판사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닙니다.


출간보다 앞서 연재가 끝지 않도록 대충의 시기를 맞추어 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요.

이 점에 대해서 독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출판사에서는 일주일에 한 편연재면 어떠냐고 하셨는데, 그건 너무 뜸한 것 같아서요.

월요일과 목요일에 한 편씩 올리는 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책 진행 속도 봐 가면서 한 편을 올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연재일에 제가 제 소설 내용에 부합하는 영화 내용으로 글을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약간 쉬어가는 코너처럼요.^^)



제가 써놓은 원고 분량이 너무 많아서 (출판사에서는 이 원고는 책 3권의 분량이라고 하시네요.)

지금으로써는 30% 이상 대폭 삭제해서 줄여야 하는 입장입니다.

훨씬 더 간결하고 속도감 있게 읽히도록 수정해보려고 해요.

(연재는 원안 그대로 합니다.)


연재의 속도가 줄어든다고 저를 잊지 말아 주시길요.

(업데이트 알림 설정을 해두신 구독자께는 알림이 가겠지만요.)



그리고 오늘 저는 정말 행복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제 소설을 구독하시는 분께서 보내주신 메일이었는데요,

친구에게 링크를 보내서 소설을 소개해주셨대요.


그런데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역시 그녀들도 카톡으로 대화를! ^^)



노란색 말풍선이 제 구독자이시고요,

하얀색 말풍선이 그 친구분이십니다.


어때요?

제가 이럴 줄 알았다구요!! >.<


이렇게 바로 실행을 하시는 분이 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 흥분했고요.

그리고 이 눈부신 효과!

진짜 저 너무 기뻤다니까요.

정말 너무나도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저에게 온 이 카톡 사진을 너무 공유하고 싶어서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

우리 모두 파이팅 하자구요!



하여, 다음 주 월요일에 1회분만 올리겠습니다.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하고 미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즐겁고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17 “둘 다 만족해야 할 거 아니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