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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그런지 룩의 첫 등장.

29살의 마크 제이콥스가 선보이다.

by d code official

1993년, 그런지 룩의 첫 등장

마크 제이콥스의 페리 엘리스 컬렉션

 

29살의 마크 제이콥스가 페리 엘리스 하우스에서 선보인 1993 S/S 그런지 컬렉션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평론가와 고객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보그(Vogue)의 에디터이자 세계적인 패션 저널리스트인 수지 멘키스 또한 이 그런지 컬렉션을 두고 "그런지는 지독하게 끔찍하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마크 제이콥스는 그런지 컬렉션이 끝난 뒤 페리 엘리스 하우스에서 해고를 당합니다.

 

하지만 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을 필두로 그런지 '락'의 유행이 젊은 층에게 퍼져나갔고, 마크 제이콥스가 창조해낸 그런지 '룩'을 선호하는 집단까지 생겨나면서 커트 코베인과 마크 제이콥스는 그런지(Grunge)를 상징하는 인물이 됩니다.

 

최근 다시 론칭한 마크 제이콥스의 세컨드 라인 더 마크 제이콥스에서도 93년 선보인 그런지 컬렉션을 대표하는 피스들을 복원해 많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타이라 뱅크스 등 세계적인 모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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