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뱉은 말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떤 관계여야 가능한지 궁금해졌다.
난 오늘도 내가 뱉은 어떤 말이 그들에게 너무 별로이진 않았는지, 재수 없지 않았는지, 잘난 척 같지 않았는지 생각하고 곱씹는다.
곱씹는 일은 좋고 나쁨을 동시에 행하는 일인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좋고
남을 너무 신경 써서 앞으로는 입을 닫고 사는 게 좋겠다고 자꾸 다짐하게 되어 싫다. 내가 남을 너무 신경 쓰는 것이 싫고 입 닫고 살 수 있는 성향이 되지 못하는데 되지도 않는 다짐을 하며 결국 지켜내지 못하는 다짐인 것이 싫다.
지랄 맞은 성격이다.